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일 화려한 막을 올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마술사들이 대거 참여, 5일간 화려한 마술을 선보인다.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동양인으로써 최초로 라스베이거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일본의 전설의 마술사로 불리는 하루오 시마다(島田晴夫).
하루오 시마다는 자유의 여신상을 없앤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가장 존경하는 마술사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눈빛 연기와 완벽에 가까운 비둘기 카드 마술로 모든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일의 3인조 마술가 윤게 윤게(Junge Junge)는 3개의 큰 스크린을 나란히 놓고 하는 마술로 마술과 영상, 이야기와 마술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데이비드 카플랜은 뛰어난 원맨쇼로 코미디 마술의 진수를 선보이고 프랑스의 미카엘 다니엘은 성악가를 테마로 해 코믹스러운 마술로 상당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그림자 퍼포먼스인 쉐도우그라피(shadowgraphy)와 마술이 적절히 조화되어 독특한 공연을 보여주는 프랑스의 제롬 헬펜스테인과 풍선을 이용하여 만화속의 캐릭터 같은 별난 퍼포먼스로 일본에서 바쁘게 활동 중인 미스터 초플린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마술사로는 세계마술연맹(FISM)대회의 심사위원이면서 현재 동부산대학교의 마술학과에서 마술인들을 가르치는 한국 마술의 스승으로 불리는 재일교포 출신의 안성우(일본 이름 유지 야스다)가 수준높은 마술을 선사한다.
신세대 마술사 한설희는 뛰어난 CD 마술로 각종 세계대회에서 입상했고 깔끔한 외모와 더불어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유현민은 카드 마술로 전세계 마술인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IBM 마술대회에서 클로즈업(close-up)부문 1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신의 손(GOD HANDS)이라는 일본 마술방송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비둘기 마술로 1위를 차지한 임재훈 마술사와 화려하고 엄청난 양의 우산을 만들어내는 마술로 주목을 받은 조용호 마술사도 한국을 대표하는 마술사다.
'상상과 놀다'라는 주제로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마술축제에는 세계 17개국 100여명의 매지션이 참가해 마술갈라쇼, 국제마술대회, 마술강연, 유명 매지션 회고전 등을 통해 화려하고 정교한 마술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ccho@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